정치뉴스9

김기식 "선관위 판단 납득 못해…국민이 판단할 몫"

등록 2018.04.17 21:20

수정 2018.04.17 21:28

[앵커]
어제 사임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선관위가 내린 위법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그 배경과 의도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는 뼈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페이스북에 '사퇴의 변'을 남겼습니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했지만, 이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썼습니다. "제기된 비판 중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있었다"며 "배경과 의도가 무엇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몫"이라고 했습니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 신뢰의 중요성을 말할 때와는 다른 주장입니다.

김기식 / 2014년 10월
"권위와 신뢰가 무너지면 금융감독체계 전체가 무너지는 거지요. 물러나실 생각 없으세요? 참 부끄러움을 모르시네"

김 전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 말에 5천만원을 기부한 더미래연구소 소속 의원들도 선관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남인순
"야당의 정치공세로 이제야 위법해석 내리는것은 직무유기 인정하는것입니다"

민주당은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해외출장을 전수조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
"전수조사를 통해 이번 기회를 맞아 국회에 보다 엄격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 시점"

김기식 전 원장 낙마를 주도한 한국당을 겨냥한 말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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