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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교도소 재소자 폭력사태…7명 사망

등록 2018.04.17 21:39

수정 2018.04.17 21:45

[앵커]
미국 교도소에서 재소자들끼리, 흉기를 동원한 폭력 사태가 벌어져,,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마약 거래를 둘러싼 갱단 간의 영역 다툼이 끔찍한 폭력 사태를 불렀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찢겨진 죄수복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곳곳엔 폭력 사태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현지시각 15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성 전용 교도소에서 재소자들끼리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서로 뒤엉켜 싸우다 흉기 난동으로까지 번지면서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력사태가 8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교도관들도 속수 무책인 상황. 폭력사태는 경찰특수기동대가 들이닥치고 나서야 진압됐습니다.

브라이언 스털링 / 미국 교정국장
"우리는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받는 범위에서 최대한 많은 인력을 모아서 출동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마약 거래를 둘러 싼 갱들 간에 영역 싸움으로 벌어진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수감자들이 흉기를 갖게 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삼엄한 경비로 전해지는 리 교도소에는 죄질이 나쁘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1500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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