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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력형 댓글조작과 드루킹 댓글장난은 달라"

등록 2018.04.20 12:12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당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는 2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기관의) 권력형 댓글조작과 드루킹 일당의 댓글장난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보고 새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당원이었다는 이유로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묻는 것은 허황한 정치 공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드루킹과 그 일당은 수도 없이 민주당 대표인 저와 민주당 정치인들을 공격했다"며 "당청을 이간질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치적 위세를 보이는 것처럼 착각하고 뒤로는 권력에 줄을 대며 가소로운 협박과 댓글 장난으로 권력에 기생하려 한 한심한 온라인 세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드루킹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민주당도 이들과 단호히 싸울 것"이라면서 "수사 당국은 하루속히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부풀려진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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