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일본에 부는 화장품 한류, 엄마도 딸도 "K-뷰티가 최고"

등록 2018.04.20 21:34

수정 2018.04.21 16:08

[앵커]
몇 년 전만해도, 일본 화장품이 우리나라에서 인기였는데, 이젠 그 바람이 반대로 불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이 한국 화장품을 함께 찾고 있습니다.

K뷰티가 불고 있는 일본 열도에 신은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젊음의 거리 하라주쿠입니다. 특히 북적대는 이곳은, 한국 화장품 매장입니다. 이 브랜드는, 일본 전역에 23개 매장이 있습니다.

뮤라 아스카 / 대학생
"아이섀도우, 립스틱, 볼터치 등을 쓴 일이 있어요. 색상이 귀여워요."

럭셔리 브랜드가 밀집한 오모테산도. 다른 브랜드의 이 점포는, 개점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손님이 줄을 섭니다. 도쿄 한복판에 있는 이 매장은, 우리나라의 경치를 담은 영상을 내세워,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요리 오가타 / 화장품 매장 직원
"일본 여성이나 남성들 사이에도 건강이나 미용에 있어서 자연주의가 (인기여서...)"

주말에 열린 한류 행사장엔 6만8천여 명이 찾아, 일본에서의 역대 한류 행사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소녀팬 뿐만 아닙니다. 부모세대도 아이돌을 응원하고 화장을 받으러 옵니다.

스지 히사코 / 한류행사 관람객 "(행사 참여는) 정말 즐겁고 기운이 나서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스스로를 가꾸는 데에 있어서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 일본에는, 고령자 전용 화장품 브랜드와 쇼핑거리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K-뷰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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