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지도자들 관상 보는 CIA "김정은, 모욕에 독하게 반응"

등록 2018.04.21 19:13

수정 2018.04.21 19:21

[앵커]
미국 CIA는 각국 지도자들의 성격과 심리까지 분석합니다. 김정은에 대해선 자기애가 강하고 모욕에 거칠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가올 미북 회담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까요?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해 성격과 심리를 파악하는 안면 프로파일링. CIA가 이 기법으로 세계 지도자를 분석해 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 "김정은 모욕에 독하게 반응"
김정은의 공개된 모습을 분석해온 CIA는  "김정은은 자기애가 강하며, 모욕에 독하게 반응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신과 북한이라는 나라를 따로 떼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정현 / 전 CIA 분석가
"김정은은 현대화된 북한의 현대적인 지도자입니다. 아버지(김정일)와는 다르게 솔직하죠."

하지만 북한 정권의 폐쇄성 때문에 "김정은은 가장 해독이 어려운 대상이었다"고 박정현 전 CIA 분석가는 털어놓았습니다. CIA의 프로파일링 기법이 효과를 본 건 지난해 미중 회담입니다. 

"시진핑은 신중하지만 돌발 상황에 약하다"는 보고서를 읽은 트럼프가 만찬 도중 시리아 공습 사실을 돌발 제기하자 시진핑이 엉겁결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CIA 분석에다, 방북한 폼페이오가 파악한 김정은의 됨됨이 역시 미북회담에서 적극 활용될 걸로 예상됩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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