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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EDM 만나 '신바람'…'안 되나용' '잘 가라' 인기몰이

등록 2018.04.22 19:34

수정 2018.04.22 19:42

[앵커]
요즘 가요계 대세는 트로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트로트가 EDM, 즉 전자댄스음악을 만나 젊어지고 있는데요.

트로트의 변신,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누구를 만나나용. 트로트 멜로디에 화려한 기계음이 이어집니다. 개그맨 김영철이 부른 '안되나용'입니다. 휘성의 '안되나요'를 모방해 만든 이 노래는 전자댄스음악, EDM으로 포장해 각광 받았습니다. 멀리 안 나갈 테니 울지마라. 트로트 여왕 홍진영의 '잘가라'는 복고조지만, 후렴구에는 EDM을 차용했습니다.

홍진영이 강호동과 함께 불러 화제가 된 '복을 발로 차버렸어'도 반복되는 기계음이 특징입니다. 복을 발로 차버렸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는 묻혔다 되살아난, 차트 역주행으로 대박이 났습니다. 쉽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젊은층까지 사로잡았습니다. 트로트와 EDM의 접목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김작가 / 음악평론가
"트로트 멜로디에 EDM 비트와 사운드를 접목시키는 것이 시장 안에서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과한 코믹 요소로 전통가요를 희화화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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