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풍계리 폐기' 선언 직후 또 지진…정부는 "지금도 사용 가능"

등록 2018.04.23 21:03

수정 2018.04.23 21:07

[앵커]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지 이틀 만에, 핵실험장이 있는풍계리 인근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6차 핵실험 이후 벌써 10번째 지진으로, 지반이 붕괴돼 사실상 핵 실험장으로는 용도가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통일부는 여전히 일부 갱도는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려운 결단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해석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핵실험장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백두산의 산사태 등 환경파괴 우려가…."
"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잦은 핵실험으로 지질에 변화가…."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강행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이후 10번째 지진입니다.

이수곤 / 서울시립대 교수
"파쇄가 많은 화강암에다가 아주 세게 핵실험을 하니까 더 깨져버리는 것이죠. 갱도를 주변에 다시 판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기상청과 국내외 학자들은 풍계리 만탑산 지하에 거대한 구멍인 싱크홀이 생겼고, 지반이 3~4m 내려앉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주말 북부 핵실험장이 사명을 끝마쳤다며 폐기를 발표했습니다.

"어차피 못쓰는 실험장"이란 지적에 정부는 일부 갱도가 여전히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였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그런 상황이라고 듣고 있고요. 그런 핵실험장 폐쇄를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에…."

정부는 "회담 전 북한이 자발적 결정을 한 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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