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김정은의 폼페이오 평가, "내 배짱과 맞는 사람 처음 본다"

등록 2018.04.23 21:33

수정 2018.04.23 21:39

[앵커]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 이라고 평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북 회담을 위해 CIA 소속 미국 정부 관계자가 평양에 남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CIA 국장을 만난 뒤, "배짱이 두둑한 친구" 라며 만족해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은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김정은과 서너차례 회담을 갖고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폼페이오와 함께 극비 방북한 미국 측 관계자는 모두 6명, 이들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김정은에게 정책을 모아 제시하는 김창선 중앙위원등도 만나 회담 의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해선 양측은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는 북한이 회담에서 비핵화의 기한을 넣는 것을 거부하면서 국교정상화 등 보상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美 국무부 대변인 (지난 19일)
"북한과의 접촉은 고위급에서 이뤄지고 있고, 북한 정부와 직접 접촉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CIA 소속으로 보이는 미국 정부 고위 관료가 평양에 남아 회담 장소와 의제 등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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