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뉴스

25년 방치 전주 폐공장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등록 2018.04.24 08:56

수정 2020.10.05 22:50

[앵커]
전북 전주시내에 25년 동안 방치돼왔던 폐공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예술인에게는 창작 공간으로, 또 시민들에게는 예술 체험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박건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멘트 건물 사이로 새빨간 구조물이 눈에 띕니다. 25년 전 문을 닫은 카세트 테잎 생산 공장입니다. 공중전화부터 재래식 화장실까지, 낡은 시설과 건물에 예술성을 가미했습니다. 

화장실이었던 이곳은 카세트테이프를 전시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폐공장으로 만든 팔복문화예술공장입니다. 전주시가 50억원을 들여 문화 예술인의 작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신현민 김민아 - 전북 전주시 / 전북 완주군
"건물도 색깔이 예뻐서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SNS에 올리는 용으로 사진 찍기도 되게 좋고, 전주에 데이트할 곳이 많이 없는데, 여기 와서 데이트할 곳이 많아서 좋아요."

팔복문화예술공장에는 국내외 예술인 13명이 입주했습니다. 관람객을 위한 카페테리아와 아트샵, '백인의 서재'와 '포토존'도 들어섰습니다.

창작 활동과 예술 교육은 물론 시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민욱 / 팔복예술공장 팀장
"야외 공간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놀 수 있는 야외 놀이터, 문화 공원 형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팔복예술공장은 다음달 7일까지 특별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웁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