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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음주 길거리 폭행' 강성권 예비후보 제명

등록 2018.04.24 11:31

더불어민주당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선거캠프 관계자를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직도 박탈했다.

민주당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추미애 대표는 강 예비보후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후보자격도 박탈하고 사상구청장 후보는 재공모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맡은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밤 11시 55분쯤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해당 여성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강 예비후보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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