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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33일 만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출석

등록 2018.04.24 15:05

수정 2018.04.24 15:09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각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홍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이른 오전 8시 53분쯤 경찰에 나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경찰에 나온건 33일만입니다. 지난달 22일 조사 땐 고소인 신분이었습니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최초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프레시안은 명예훼손 혐의로 정 전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사가 제시한 날짜에 렉싱턴 호텔을 간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날짜에 본인이 찍힌 사진 등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정 전 의원은 해당 일자 저녁에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신용카드를 결제 사실이 확인 된 뒤, 고소를 취하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프레시안 기사를 오보라고 주장한 이유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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