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9

'사격 간판' 진종오, 아시안게임 넘어 그랜드슬램 도전

등록 2018.04.24 21:41

수정 2018.04.24 21:46

[앵커]
우리 사격의 간판 진종오 선수, 세계에서도 드문 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이죠. 그런데 아직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넉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 한 풀이에 나섭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손을 주머니에 꽂아 넣은 채 신중하게 사격 자세를 잡은 진종오. 리우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했던 빨간 역도화도 그대로입니다.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한국의 명사수는 오늘도 백발백중이었습니다. 10점 이상의 고득점이 다수였습니다.

진종오는 창원 국제월드컵사격대회에 출전해 넉달 앞으로 다가온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목표는 개인전 금메달. 후배들을 이끌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은 있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욕심을 부려야 되나요? 부리면 망할 거 같은데. 경기에는 집중을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할 거고요."

주종목인 50m 권총이 올림픽 무대에서 폐지됐지만 10m 공기권총에 전념해 5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되는 혼성 종목 출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관심이 끌어지는 종목인 거 같아서 재미있을 거 같아요. 재밌게 하다보면 성적도 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진종오, 금빛 총성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창원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