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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동 리허설 진행…靑 "북미 회담 전 한미 정상회담"

등록 2018.04.25 15:20

[앵커]
북한 선발대가 현재 남측 판문점에 내려와 남북 정상회담 사전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허설은 남북 합동으로 진행되는데, 모레 있을 남북회담을 그대로 재현해 보는 일정이라고 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아직 리허설이 진행 중인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남북한 합동 리허설이 시작됐는데요. 남북 실무진들이 모레 있을 남북 정상회담을 그대로 재현해 맞춰보는 것이어서 만찬이 이뤄지는 저녁까지 연습이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는 오전 10시 평화의집으로 내려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대역 없이 양 정상과 실무진의 동선, 의장대 사열 등 공식 환영식과 회담장 내부 자리 배치 등을 실제처럼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회담장 내부 가구들도 공개했는데요.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의 원형 회담 테이블에 한반도기가 새겨진 흰색 의자가 설치되고, 회담장 벽면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란 작품이 걸립니다.

우리측은 내일 임종석 비서실장 등 6명의 정상회담 배석자들이 참석하는 최종 리허설을 끝으로 준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문 대통령은 별도 일정을 잡지 않은채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현지시각 24일 3시 존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미국 워싱턴에서 1시간 가량 회담하고 북미 회담 전인 다음달 중순,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남북회담 이후 한미 정상이 통화를 하고,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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