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판문점서 남북 합동 리허설, 수행원들 인사 각도까지 점검

등록 2018.04.25 20:58

수정 2018.04.25 21:18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나인의 신동욱입니다.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당일 일정에 맞춰 정확한 시간에 두 정상의 이동 경로는 물론 수행원들의 인사각도까지 세심하게 점검했습니다.

먼저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은 허리를 깊숙이 숙여 김정일에게 인사했지만, 김장수 당시 국방장관은 꼿꼿하게 악수해 '꼿꼿장수'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인사각도로 인한 논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판문점에서 진행한 남북 합동 리허설에서 양측은 수행원들의 동선은 물론 인사각도까지 점검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판문점에서 만나,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부터 모든 동선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김정은이 자유의집을 통해 이동할지, 아니면 차를 타고 평화의집까지 갈 지 모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지난 22일)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3차 경호, 의전, 보도 분야 실무접촉이 이뤄지게 됩니다."

회담장에 들어오는 햇볕의 양까지 감안해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내일은 공식수행원으로 참석하는 외교, 통일, 국방장관이 직접 현장에서 마지막 예행연습을 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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