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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굴욕' 이대호, 7경기 7홈런 '불방망이'로 응답

등록 2018.04.25 21:42

수정 2018.04.25 21:52

[앵커]
얼마전, 롯데 이대호 선수에게 성적이 부진하다며, 팬이 치킨을 던진 일이 있었지요. 이 일로 절치부심한 덕분인지, 이대호가 이대호 다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 홈런 7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7할타자 이대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kt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어버리는 석점 쐐기포, "이대호 이대호" 최근 이대호의 타격감, 아주 무서울 정도입니다. 지난 7경기에서 홈런 7개, 경기당 1개의 아치를 그리고 있습니다. 8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어느덧 타격 지표에서도 순위권을 차지, 홈런왕 경쟁도 뜨거워졌습니다.

공격이 잘 되니 수비에서도 펄펄 날고 있습니다. 부진한 성적으로 팬에게 치킨까지 맞았던 그 이대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부활입니다. 주장 역할도 100점 만 점입니다. 어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포수 나종덕이 안타를 때리자, 누구보다 좋아하며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이대호
"인상을 쓰고 있으면 애들도 제 눈치를 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웃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장이 펄펄 나니 팀 성적도 아직은 최하위지만 승차는 어느덧 삼성 NC와 동률입니다. 150억원의 사나이, '조선 4번타자' 이대호의 화끈한 홈런포 응답에 야구판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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