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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선거 역할 할 상황 아냐"…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 거절

등록 2018.04.26 13:05

수정 2018.04.26 13:12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6일 자유한국당에서 제안한 6·13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지금 선거에서 역할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황 전 총리에게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총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주 안에 답이 올 것"이라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확대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동선대위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당은 앞서 황 전 총리에게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도 제안했으나, 황 전 총리는 이 역시도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똑같은 이유로 고사했다.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에서 노원병 출마 관련 요청이 있었냐는 TV조선의 질문에, "언젠가 대한민국 위해 나서지 않겠냐"며 살짝 비켜갔습니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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