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제언론인협회 "언론의 자유 침범해선 안돼" 비판

등록 2018.04.26 21:23

수정 2018.04.26 21:48

[앵커]
국제 언론인 협회 IPI도 어제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기자협회는 현 정부에 유리하지 않은 언론의 드루킹 사건 보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언론인협회, IPI가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 비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PI 바바라 트리온피 국장은 "경찰의 보도국 압수수색은 언론의 자유를 침범하는 기본권과 마찰을 일으키기에 매우 민감한 문제"라면서, "언론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이 보호되어야 하고 기본권인 언론의 자유를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PI는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측에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도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기자협회도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보 유출 여부 조사를 하겠다'는 경찰 주장은 "현 정부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언론의 드루킹 사건 보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앞서 경찰이 TV조선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현장을 지키며 기자들의 저지를 응원했습니다.

정규성 / 한국기자협회장
"어떠한 경우에도 언론탄압은 안됩니다. 그리고 언론사 압수수색은 절대 반대입니다. 끝까지 같이 하겠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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