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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주시겠소"…'대군' 주상욱의 달콤 살벌한 '데이트 신청기'

등록 2018.04.27 15:27

'차 한잔 주시겠소'…'대군' 주상욱의 달콤 살벌한 '데이트 신청기'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는 주상욱이 진세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방송되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상욱의 거친 짝사랑의 기록을 담은, '달콤 살벌 데이트 신청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씨스토리, 예인 E&M/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윤시윤이 '찬위의 방'을 붙이고, 주상욱이 '피의 폭주'를 벌이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가 하면, 진세연의 지혜로 '애기왕 구출작전'이 성공했던 상황.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면서 또 다시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돌파, 지상파 제외 동시간대 1위 드라마로 우뚝 서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주상욱의 세상을 다 가졌으나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은 가지지 못한, 안타까운 외사랑 기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상욱은 진세연을 향한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부터 끊임없이 '아슬아슬 티타임'을 제안, 간담 서늘하게 진심을 표현하고, 나아가서는 상처를 주면서까지 진세연을 원했던 것. 이와 관련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욕망과 갈망이 뒤섞인 주상욱의 '달콤 살벌 데이트 신청기'를 정리해봤다.

◆이강의 첫 번째 '아슬아슬 티타임' - '검은 호기심'이 '강렬한 설렘'으로!

이강(주상욱)이 성자현(진세연)에게 첫 번째 '아슬아슬 티타임'을 청한 이유는 '검은 호기심' 때문이었다. 선수대기실에서 이휘(윤시윤)와 함께 있던 자현을 본 뒤, 혹시 자현을 이용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자현의 오라비 성득식(한재석)을 앞세워 집을 방문, '다례'를 청했던 터.

하지만 자신을 겁내지 않는 자현의 당당함, 특히 '용장의 덕목'을 내세워 강의 폭력성을 거침없이 꾸짖는 모습에, 강의 '검은 호기심'은 '강렬한 설렘'으로 바뀌었고, 어느새 자현을 향해 '끌림'이라는 감정을 갖게 되었다.

◆이강의 두 번째 '아슬아슬 티타임' - 넘실거리는 강물 위 '박력 고백'!

이강이 자현에게 청한 두 번째 '아슬아슬 티타임'은 넘실거리는 강물 위 뱃전에서였다. 윤나겸(류효영)과의 혼인 날짜가 정해진 후에도 계속 자현만 생각했던 강은 무작정 강물 위에 배를 띄우고 자현을 불러내 둘만 있을 기회를 만든 뒤 '박력 고백'을 안겼다. 과거의 아픔을 고백하며 나름의 진심을 표현했던 것.

하지만 자현은 이미 휘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했고, 더욱이 자신의 동무 나겸과의 혼약을 앞둔 채로 "나는 대군이요! 여염의 사내와는 다르오!"라며 자현과 나겸을 동시에 품겠다는 강을 용납하지 않았다. 결국 자현은 단칼에 거절한 뒤, 때마침 자신을 구하러 온 휘를 향해 출렁이는 강물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고, 이를 본 강은 더욱 불타오르는 욕망을 품고 자현을 원하게 되었다.

◆이강의 세 번째 '아슬아슬 티타임' - '잔혹한 덫'으로 그녀를 상처 입히다!

이강이 세 번째로 청한 '아슬아슬 티타임'은 자현이 이미 강에 대한 치솟는 원망으로 원한의 감정마저 품게 됐던 때였다. 휘와 자현의 혼례식 날 '피바람'을 불러일으켰고, 심지어 '역모의 덫'을 씌워 휘를 '역적'으로 몰아 유배를 보냈기 때문. 뿐만 아니라 '휘의 참형'을 막아줬다는 빌미로 자현을 부른 강은 "첫 만남처럼 차 한 잔 달라"고 요청해 자현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이에 강은 "내 마음이! 내 욕심이! 그래, 사랑이 아니라고 칩시다! 그런데 왜 이토록 괴로운 것이요!"라며 애달픈 괴로움을 토로했지만, 그동안 너무 깊은 상처를 받았던 자현에게 이 고백 역시 닿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강의 사랑은 거친 면모를 가지고 있어 사랑하면 할수록 상대방과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밖에 없다"라며 "하지만 이로 인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망하는 이강의 모습이 '깊은 딜레마'를 형성, 극을 휘몰아치게 만들고 있다. 외롭고 고달픈 이강의 '핏빛 짝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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