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문 대통령, 가을 평양 방문

등록 2018.04.27 21:37

수정 2018.04.27 22:0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가을에 평양을 방문합니다. 남북 정상 회담도 정례화하고, 또 수시로 통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가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 위원장은 육로보다는 항공편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김정은
"비행기로 오시면 공항에서도 영접식을 하고. 어떻게 잘 될 것입니다"

문재인
"그 정도는 남겨 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 야죠"

문 대통령의 가을 방북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이 2차 정상회담을 가졌던 10월 4일이 거론됩니다. 북한 기념일인 9월 9일 이야기도 나오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정례화와 수시 전화통화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 / 공동 선언문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 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 앞서 장백폭포 그림 앞에서 "북한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도 "분단선이 높지 않은데 많은 사람이 밟고 지나다 보면 없어지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남과 북이 이끌고 주변국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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