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김정은 벤츠 에워싸고 뛴 北 '방탄' 경호원 12명의 '철통 경호'

등록 2018.04.27 22:08

수정 2018.04.27 22:39

[앵커]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측의 철통 경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12명의 경호요원들이 김위원장의 벤츠 차량을 따라서 뛰며 이른바 방탄 경호를 과시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 오전 일정을 마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정문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벤츠 리무진에 올라탑니다. 출발하자 미리 배치된 경호원 12명이 차량을 에워싸고 속도에 맞춰 뛰기 시작합니다.

김 위원장이 점심 식사를 위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쪽으로 이동하는 내내 철통호위를 계속합니다. 철통 호위는 공동 식수를 위해 이동할 때도 계속됐습니다. 특수훈련을 받은 이 경호원들은 충성심이 강한 최정예 요원들로, 우리나라 청와대의 경호처에 해당하는 호위사령부 소속입니다.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의 이들은 흰색 와이셔츠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양복을 입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벤츠 차량은 수류탄이나 화염방사기 등에도 안전하게 특수 제작됐습니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 당시 베이징에서 타고 다닌 것과 같은 차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소 방탄 기능이 탑재된 현대 제네시스 경호 차량을 이용하지만, 김 위원장의 경호 차량과 급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5월 취임식 때 이용한 벤츠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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