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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덕분에 남북정상회담 만찬 분위기 '화기애애'

등록 2018.04.28 19:19

[앵커]
어제 남북정상회담 만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데엔 대중가요의 공이 컸습니다. 조용필씨와 현송월 단장은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불렀고, 오연준 군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조용필 씨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손을 맞잡고 '그 겨울의 찻집'을 불렀습니다. 이달 초 평양 공연 만찬장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불렀던 노래입니다.

조 씨가 현 단장에게 즉석 듀엣을 제안했습니다. 윤도현 씨는 삼지연관현악단 단원들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함께 부른 뒤, 솔로곡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주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부른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 화제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미소 띤 얼굴로 오 군의 노래를 경청했습니다. '고향의 봄'은 남북측이 함께 따라불렀습니다. 

만찬장 피날레는 '원 드림 원 코리아'가 장식했습니다. '원 드림 원 코리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엑소의 백현,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 불렀던 곡입니다.

만찬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를 배웅한 노래는 '발해를 꿈꾸며'였습니다. 서태지와아이들이 1994년 발표한 이 노래는 통일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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