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악수하고 기념사진 찍고 "또 봅시다"…남북, 석별의 5분

등록 2018.04.28 19:21

[앵커]
정상회담의 마지막 순서인 환송 공연을 마친 남북정상과 참석자들은 김정은 부부를 배웅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서로 포옹하며 다음을 기약했는데 석별의 5분을 이채림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환송공연을 관람하는 남북 정상 부부 김정숙 여사가 손짓을 하며 무엇가를 말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크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우리의 소원, 그 소원은 통일"

환송 공연을 끝으로 북측 손님 배웅에 나섭니다 평양 공연을 다녀온 가왕 조용필이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악수를 나누고, 현송월 단장은 부쩍 친해진 듯 가수 윤도현의 해외 일정까지 챙겼습니다. 

현송월
"그리스면 잘 갔다 오십시오"

윤도현
"또 만나요."

현송월
"다시 만납시다."

현송월 단장은 또 김현미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과 인사하며 걸음을 옮기던 김정은, 박지원 의원의 '수고하셨다'는 인사에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습니다.

짧은 배웅길을 뒤로 하고 차에 오르는 순간 남북 정상은 눈 인사를 나눴습니다. 차량이 출발한 뒤에 김정은은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고, 문 대통령은 잠시 하늘을 쳐다 봅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판문점의 밤은 다시 고요하게 깊어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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