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통일이 멀지 않은 것 같아요"…DMZ 관광지 '북적'

등록 2018.04.28 19:23

[앵커]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인 파주 임진각은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북녁 땅 여행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 임진각 주차장이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가득찼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망원경으로 민통선 너머를 바라보고, 공원에서 가족들과 연을 날리며, 주말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박규빈 / 인천시 송도
"어제 정상회담을 봤는데 되게 신기해가지고 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왔어요."

무르익은 평화 분위기에 하루 빨리 북한 땅을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냅니다.

조용권 / 서울시 서초동
"금강산도 빨리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지금 이 끊어진 철도도 빨리 개성까지 연결되었으면 좋겠고요."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습니다.

이근만 / 서울시 이문동
"어제 회담하는 것 봐서는 금방 통일이 올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역사적인 자리인 것 같고 해서 나가보자"

시민들은 전쟁으로 끊어졌던 100미터 남짓한 철길을 걸으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통일전망대와 제3땅굴 등 다른 안보 관광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파주 임진각 시설관리단 측은 오늘 하루 평소보다 방문객이 3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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