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中, 우리 방공식별구역 4시간 침범…올해만 세 번째

등록 2018.04.28 19:39

[앵커]
중국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네 시간 가량 또 침범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군용기 1대가 오전 10시44분께 이어도 서북방을 지나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울릉도 방향으로 북상해 강릉 동쪽까지 이동하더니, 2시간 뒤 기수를 남쪽으로 틀어 들어왔던 경로로 되돌아 갔습니다. 

3시간49분 동안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어도 서북방 지역 포착 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중 직통망과 경고방송 등을 통해 위협비행을 중지하라는 경고도 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1월29일과 2월27일에 이어 올들어서만 세번째 침범입니다.

신범철
"중국 자신들의 방공 이익만을 강조하면서 카디즈(방공식별구역)를 침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측은 이번에도 국제공역에서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은 통상적인 훈련 비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작년 7월 미국 전투기가 중국 인근 공역을 비행했을 땐 강력 반발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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