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초여름 더위…도심에선 마라톤, 야외는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8.04.29 19:32

수정 2018.04.29 20:01

'[앵커]
오늘 일부 지역은 초여름만큼이나 더웠죠, 서울 하프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전남 함평에선 나비 20만 마리가 나들이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발을 내딛습니다. 초여름같은 날씨에 숨은 차오르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날려보냅니다. 광화문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상암동 월드컵 공원까지 마라톤 코스의 절반인 21.0975km를 완주했습니다.

양종대 / 서울 관악구
서울 시내를 이렇게 마음껏 달릴 수 있다라는 게 참 신기했고 정말 좋았습니다.

작은 뚜껑을 열자 흰나비들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비야 날아라"

활짝 핀 봄꽃 위로 나비가 춤을 춥니다. 이곳 함평엑스포공원에선 호랑나비와 흰나비 등 24종, 20만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태연 / 전북 정읍시
"오랜만에 나와서 나비도 보고 꽃도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아들한테도 유익한 것 같고, 참 좋았어요."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경북 울진 30도, 속초 29도, 대구 28도, 광주 2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였습니다.

조재완 / 경남 창원시
"벌써 이렇게 더우니까 나중에 8월 정도 되면 얼마나 더울지 정말 걱정이 좀 앞서는 것 같습니다."

고온현상은 이번주 중반엔 비가 내리면서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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