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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정동환 '믿보배' 스타들 무대 집결…침체 공연계 '활기'

등록 2018.04.29 19:41

수정 2018.04.29 20:08

[앵커]
연극계가 침체됐던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최불암, 정동환 같은 '믿고 보는 배우'들을 전진 배치하며 스타 플레이어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로배우 최불암은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로 25년 만에 무대에 섰습니다. 누구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합니다.

최불암
"어떤 가치라고 할까, 삶의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좀 깨닫게 하는 작품이 있었으면 해서.."

연극계 간판스타 정동환은 2인극 '하이젠버그'에 도전합니다. '하이젠버그'는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서 착안했습니다. 관계의 예측 불가능한 측면을 집중 조명합니다.

두산아트센터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1인 즉흥극 '낫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문소리, 한예리, 유준상, 류덕환 등 총 21명의 배우가 리허설 없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영화배우 장영남은 여전사 엘렉트라로 변신했습니다. 연극계 거장 한태숙 연출이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현대 무대로 꾸몄습니다.

장영남
"고전 희랍극으로 해도 참 어려운 역할일 것 같은데요, 많이 각색해서 새롭게 게릴라 여전사로.."

장영남, 서이숙, 예수정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볼거리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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