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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내일부터 전방지역 대북확성기 철거

등록 2018.04.30 11:16

국방부는 내일부터 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한 초보적 단계로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정상회담에서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고정식과 이동식을 포함해 모두 4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군은 대북 확성기와 별도로 운용중인 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 방송'은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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