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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의 세상칼럼] 성급한 '시계바늘'

등록 2018.04.30 12:51

수정 2018.04.30 14:36

주한미군 철수, 전면 철수 혹은 부분적 단계적 철수 같은 얘기가 솔솔 피어나고 있습니다.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주한 미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미국 국방장관이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그런 말을 했습니다. 물론 주한 미군이 언제까지나 항구적으로 이 땅에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북한 핵이 완전 폐기가 아니라 동결된 상태로 남아 있고, 그런 핵보유국과 평화협정이 맺어지고, 주한 미군마저 철수가 논의된다면, 진짜 안보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시계 바늘이 너무 성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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