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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원룸 큰불 원인은 무심코 털어낸 '담배 불똥'

등록 2018.04.30 21:24

수정 2018.04.30 21:38

[앵커]
얼마 전 경기도 오산의 원룸건물에서 큰 불이 나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무심코 털은 담배 불똥이 원인이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로티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뒤덮어버립니다. 화마에 건물을 싼 외벽은 그대로 타버렸습니다.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 지난 22일, 18명이 다친 경기도 오산시 원룸 건물 화재사고입니다. 6층 건물과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8대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화재 조사에서 무심코 튕긴 담배 불똥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건물에 사는 36살 A씨가 10여 분 전에 담배 2대를 피운 뒤 담뱃불을 털어냈는데 재활용쓰레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불똥 부분만 털어내는 그런 모습이거든요. 담배를 다 피우고 난 이후 14분 후부터 연기가 피어오르기…."

경찰은 A씨를 중실화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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