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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독과점 논란에도…'어벤져스' 500만 흥행 질주

등록 2018.04.30 22:43

[앵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가 개봉 엿새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스크린 독과점과 오역 논란까지,, 인기 만큼이나 잡음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시간대 보기 드문 긴 입장줄. 영화 '어벤져스'를 보러 온 관객들입니다.

유진영
"평소에 마블영화 되게 좋아 했는데 이번에 처음 나오는 소울스톤 보게 돼가지고 기대되고 엄청 신나요."

이재욱
"주위 친구들이 다 너무 재밌게 봤다 해서 여자친구랑 꼭 한번 보고 싶어서..." .

어벤져스는 개봉 첫 날부터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개봉 엿새 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흥행엔 77%라는 역대 최고 상영 점유율이 이유로 꼽힙니다. 주요 시간대는 물론, 일부 영화관에서 새벽 시간대까지 상영해 독과점 논란이 일었지만, 상영관 측은 경쟁작이 없는 점도 한몫 한다고 말합니다.

CGV 관계자
"어벤져스와 맞붙었을 때 여느 때와 같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거냐 판단을 해서 배급사들이 개봉 날짜를 다른 날짜로 한다던지..."

주목도가 높은 만큼 오역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블사 캐릭터 특유의 유머를 담지 못하는 등 번역 실수가 있자, 해당 번역가를 퇴출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고, 외신이 이를 보도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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