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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NO, 이청용은 반반"…신태용 감독의 월드컵 구상

등록 2018.05.02 21:43

수정 2018.05.02 21:55

[앵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이동국은 뽑지 않겠다고 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 구상을 밝히면서 논란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K리그 전북 소속으로 5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6위에 올라있는 '베테랑' 이동국에 대해 대표 발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신태용
"K리그를 상대해서 경기 나가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이동국 선수한테도 부담이 가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이동국은 지난해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출전했지만, 빠르고 많이 뛰는 축구를 선호하는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습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 황희찬, 권창훈 등에 비해 쓰임새가 적다고 판단한 겁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청용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청용은 올시즌 출전한 9경기 중 선발 출전이 고작 3번에 그칠 정도로 경기 감각과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례 월드컵 출전 경험과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성격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신태용
"이청용 선수는 지금 경기 선발도 나가고 하면서 지금 반신반의 50대 50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르면 오는 14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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