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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는 민주당 'X맨' 수준도 못 돼"

등록 2018.05.03 16:38

수정 2018.05.04 14:38

민주당 '홍준표는 민주당 'X맨' 수준도 못 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왼쪽), 우원식 원내대표 / 조선DB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홍 대표가 국민의 보편적 생각과 너무 동 떨어져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가 이번 4.27 판문점 선언에 '민족자주'라는 문장이 들어간 것은 '주사파의 논리를 따른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홍 대표의 해석대로면 민족자주를 얘기한 박정희 노태우 정부도 모두 주사파가 된다. "이제는 해묵은 안보장사는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홍 대표가 이제 막말을 막 내지른다. 국민들도 많이 어이 없어하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하염 없이 떨어지고 있는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또 "홍 대표는 창원에서 빨갱이 타령할 것이 아니라 빨간 불이 들어온 지역 경제부터 살필 것"을 주문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부에서 홍 대표가 민주당의 X맨이라며 비야냥되는데 아무리 선거를 앞뒀어도 민심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민주당 X맨도 수준이 있지 아무나 민주당 X맨은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위장 평화쇼' '주사파 논리 따른 것'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 될 것' 이라며 계속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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