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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 합작해 냉전 상징으로 몰아가…ET가 된 느낌"

등록 2018.05.03 16:41

수정 2018.05.03 16:45

홍준표 '남북 합작해 냉전 상징으로 몰아가…ET가 된 느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조선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최근 남과 북이 합작해서 나를 냉전대결 세력의 상징인양 몰아가고 있다"며 "제가 E.T.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포럼에 참석해 "이번에 판문점선언은 남북이 합작한 회담으로 그렇게 보인다"며 최근 여론 흐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2번의 남북정상회담이 북핵 폐기에 실패를 하고 오히려 북핵을 개발시켜주고 전진시켜주는 계기가 됐다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폐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두번의 실패한 회담 전철을 밟지 않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최근의 사회주의 체제로 헌법 개정을 시도하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역사교과서를 새로 만들고, 주한미군 철수 등 일련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북핵 폐기에만 묶여 있는 동안 이 정부는 남북 연방제로 가는 일련의 과정을 숨가쁘게 진행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았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열정과 노력은 저와 자유한국당이 변치 않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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