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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장 선거, '4파전'으로 치뤄진다

등록 2018.05.04 08:52

수정 2020.10.05 22:10

[앵커]
대전시장 선거는 시장출신 후보와 구청장 출신 후보 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자유한국당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후보를 내면서 대전시장 선거는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공천했습니다. 허 전 구청장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선 끝에 최종 공천을 받았습니다. 허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와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허태정 / 전 유성구청장 (민주당 대전시장 공천자)
"촛불의 민심으로 만들어진 우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고요. 나아가서 우리 대전시가 새로운 경제적 도약을 이루고 우리 시민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단독 공천했습니다. 박 전 시장은 민선 4기 대전시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박 전 시장은 침체된 대전 경제를 살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습니다.

박성효 / 전 대전시장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공천자)
"중요한 게 일자리와 경제살리기입니다. 그 근간이 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자금과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 가장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사안입니다. 그런걸 통해서 대전의 경제와 일자리를..."

바른미래당은 남충희 대전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낙점했습니다. 남충희 위원장은 창업 붐을 일으켜 대전을 기술창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충희 /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시장 공천자)
"우리 여기 카이스트 충남대 대학생도 굉장히 많아요. 과학자들과 그 대학생들이 모여서 여기서 새로운 기업들, 아마존, 구글, 애플 이런 엄청난 21세기적인 기업들이 일어나야 됩니다."

정의당도 경선을 통해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를 대전시장 선거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윤기 위원장은 대전의 민생부터 챙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윤기 /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대전시장 공천자)
"새로운 대전은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모두를 위하는 도시가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런 비전으로 시민여러분 만나보려고 합니다."

대전시장 자리를 놓고 각 정당에서 시장 후보를 배출하며 4파전의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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