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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검토 명령"…美 국방부는 부인

등록 2018.05.04 20:58

수정 2018.05.04 21:1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나인의 신동욱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병력 감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즘 국내외에서 주한 미군 철수 관련 발언들이 심심찮게 논란이 되고 있는 터여서 이 보도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미 국방부는 일단 주한미군의 임무, 규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먼저 보도의 주요 내용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주한미군을 줄이는 문제가 미북 회담의 협상용은 아니라면서 남북한이 평화협정을 맺으면, 주한미군에 대한 필요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매티스 국방장관이 지난달 27일 평화협정 체결시 주한 미군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지난 달 27일)
"주한미군 문제는 동맹과의 협의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논의할 의제 중 하나일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후보시절부터 여러차례 한국을 공짜로 보호할 수 없다며 주한미군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의 명령이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도 관련이 있다는 게 뉴욕 타임스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지시에 미 국방부등 다른 기관 관리들이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국방부는 논란이 일자 "주한미군 임무와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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