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秋의 수사지침? "댓글사건 본질 망각 말고 김성태 수사해야"

등록 2018.05.04 21:09

수정 2018.05.04 21:28

[앵커]
그런데 김경수 의원 소환과 관련해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마치 경찰을 압박하고 수사 지침을 내리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넷 댓글 조작은 개인의 일탈일 뿐이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의혹의 정점이니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부 민주당의원들은 김 의원 출두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 훈수를 둡니다. 김경수 의원 소환에는 '혼선을 주지 말라'고 말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서도 드루킹 사건의 본질을 망각해선 안될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댓글 사건의 본질은 '드루킹 개인의 일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의혹의 정점"이라며 "신속히 수사"하라고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바로 그 의혹의 정점에 있다."

야당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사실상 수사지침을 내린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보라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자신들의 책임을 흐리고 도리어 한국당과 언론사를 향해 요건도 안되는 수사를 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검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기동민, 제윤경, 황희 의원은 김경수 의원의 경찰 출석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보좌진들도 함께 했습니다. 야당은 경찰을 압박해 수사에 미치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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