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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품 '표절' 논란…靑은 판매 유보

등록 2018.05.04 21:16

수정 2018.05.04 21:40

[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판매하려던 기념품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청와대는 판매를 보류하고 사과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차분하게 돌아보며 성과를 정리한 자료를 마련했습니다. 청와대 기념품을 새롭게 디자인해 사랑채에 선보입니다.”

청와대는 방문 기념품을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새로 디자인해 판매하려 했습니다. 청와대라는 문구가 쓰인 손목시계, 컵, 문구류 등 21개 품목, 41종이었습니다.

“청와대 기와와 태극 모양을 주된 이미지로 했다”며 “청기와 곡선을 차용한 청와대 서체와 국정 슬로건 나라답게 정의롭게 서체를 활용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유명 디자인 회사 '히어디자인'사의 영국 식당 메뉴판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부터 시작하려던 판매를 유보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기념품 구입을 위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줄을 섰던 시민들은 연락처를 남기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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