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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기자들 질문에 느닷없이 "대통령 지지율 80%"

등록 2018.05.04 21:25

수정 2018.05.04 21:44

[앵커]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서 자동차와 기사 비용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가 이 기사를 쓴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시기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는 "검은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운전기사 스폰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 하겠다고 경고 했습니다.

은수미
"죄송하지만. 기자 여러분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그 역시도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정작 의혹을 폭로한 전직 운전기사를 고소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느닷없이 대통령 지지율을 언급합니다.

은수미
"대통령 지지율 80%에 육박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중략) 즐겁고 축제 같은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혹 검증 보도를 '클릭수 늘리기'로 깎아내리기도 합니다.

은수미
"클릭수도 중요하고 그리고 뭐 그런 것도 중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에 취한 민주당의 오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태옥
"대통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 나를 위한 축제를 벌이라 하는 것은 그거야말로 이 정부가 보이고 있는 오만 방자한 모습을 그대로 보이는 것입니다"

은 후보는 오늘 오후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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