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7

"동남아 여행 땐 '이중환전'이 유리해요"

등록 2018.05.05 19:32

수정 2018.05.05 21:04

[앵커]
이번 연휴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잊을만하면 찾아옵니다. 이럴 때 동남아 찾으시는 분들 적지 않으시죠? 그런데 동남아 여행길에는, 우리 원화를 달러로 바꿨다가 현지 돈으로 다시 바꾸는 이중 환전이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최원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사흘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22일 부처님 오신 날 전날에 휴가를 내면, 나흘 연휴가 생깁니다. 6월 6일 현충일도, 휴가 이틀이면 5일 연휴입니다.

김주현 / 서울 강동구
"싱가포르로 4박6일로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5월, 6월 쉬는 날이 많아서 놀러가는 계획 짜기가 쉬웠습니다."

백영주 / 서울 노원구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일본이나 동남아 쪽으로 여행 계획을 짰거든요."

이렇게 동남아 여행에 오를 경우 경비를 아끼려면, 일단 달러로 바꾼 뒤 현지에서 다시 바꾸는 이중환전이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금융감독원 외환감독국
"거래가 잦은 통화는 수수료가 저렴하거든요. 그외에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는 수수료가 비쌉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동남아 국가 통화 수수료율은, 베트남 11.6%, 인도네시아 7%, 말레이시아 5% 등으로, 달러화 수수료율을 훨씬 웃돕니다. 동남아 화폐의 국내 공급량이 적어 관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달러 등 거래량이 많은 주요통화는, 환율 우대 혜택도 더 많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스마트폰 앱에서 환전을 하면, 최대 90% 환율 우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