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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최종회 앞두고…"끝까지 승자를 알 수 없다"

등록 2018.05.06 15:48

'대군' 최종회 앞두고…'끝까지 승자를 알 수 없다'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주상욱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왕좌탈환전'을 선사하면서 안방극장을 열광시켰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이휘(윤시윤)와 이강(주상욱)이 계속해서 뒤집어지는 '최후 전투'의 판도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가는 모습이 담겼다. 휘는 강을 끌어내리기 위해 대대적인 '능행길 습격'을 준비했지만, 강은 밀고자를 통해 이 사실을 이미 눈치 챘던 상황. 강은 능행길 연에 무장한 군사를 태운 뒤 자신은 궁에 남았고 조용히 성자현(진세연)이 데리고 들어올 애기 왕을 기다리며 앞일을 도모하고 있었다.

반면, 휘는 작전대로 능행길 연 속의 강을 향해 화살을 퍼부은 후, 연의 문을 열어젖혔던 상태. 하지만 연에서 튀어나온 이는 강이 아닌 칼을 든 군사였고,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휘는 직감적으로 궁으로 향한 성자현과 애기왕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맞은편에서는 윤자준(박주형)의 군대가 휘를 치기 위해 달려오고 있었던 것. 이를 지켜보던 루시개(손지현)는 "가서 전하를 지켜!"라면서 휘가 탄 말을 궁으로 보내버렸고 자신은 길목을 지켰다.

한편, 궁에서 조용히 기다리던 강은 대왕대비전을 급습, 성자현이 데리고 온 애기왕을 빼돌려 윤나겸(류효영)에게 보낸 후, 함께 들어온 자현과 기특(재호)을 밀궁에 가두고 심문하기 시작했다. 칼을 든 강은 자현과 기특을 향해 서슬 퍼런 분노를 내뿜으면서 "모두 개죽음을 당했을 것이오."라고 휘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암시, 자현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자현이 흔들리지 않자 강은 "대체 니들의 사랑이 무엇이 길래!"라며 일갈했고 이를 들은 자현은 "옳은 길을 함께 가는 것!"이라고 당차게 대답했다.

바로 그 때, 휘가 사생결단의 각오로 궁을 급습, 궁을 지키던 병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 승리해 궁에 입성했던 터. 같은 시각 강은 대왕대비(양미경)에게 유폐를 명함과 동시에 자현의 목에 칼을 드리웠고 그 순간, 휘의 군대가 안으로 들어와 강을 비롯해 주변을 둘러쌌다. 이를 본 강은 밖으로 나갔고 마침내 휘를 보고 비릿하게 웃으며 "살아있었느냐."고 묻자 휘는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었으니까."라며 강을 노려봤다. 뒤이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휘와 강의 칼싸움이 시작, 강은 "포기해."라며 너는 나를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일갈했지만 휘는 "형님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셨으니!"라며 그간 전투에서 쌓은 실력으로 강을 휘어잡았다. 결국 강은 휘에게 패한 후 밀궁에 갇혔다.

하지만 자준과 어을운(김범진)이 부상당한 루시개를 포로로 붙잡은 채, 강을 구하기 위해 도성 앞에 진을 치면서 휘의 군대와 절체절명의 대치 상황을 벌였다. 이에 휘가 세 사람 앞에 나서서, "진양대군 이강이 오랑캐와 야합하고 역모로 보위를 찬탈했음이 밝혀져 선대왕의 적장자 이명을 복위하려 하노라!"라는 대왕대비전의 자교를 선포했던 것. 그러나 어을운은 승복하지 않았고 포로로 잡았던 루시개를 내세워, 강을 데리고 오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루시개는 마지막 힘을 모아 어을운을 들이받았고 순간 어을운이 루시개를 향해 칼을 휘두르면서, 루시개는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죽어가는 루시개를 감싸 안으며 절규하는 휘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심장이 멎을 것 같다!" "스토리 완전 쫄깃하다!" "스릴 대박이다, 영화 보는 줄!" "내일도 마지막까지 본방 사수한다!" 등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20회(최종회)는 6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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