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7

거장이 돌아왔다…홍상수·이창동, 김민희·유아인 앞세워 복귀

등록 2018.05.06 19:38

수정 2018.05.06 19:57

[앵커]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한 홍상수와 이창동 감독이 신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은 현재 상영 중이고,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버닝'도 칸 영화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을 찍으며 인물을 관찰하는 클레어.

"왜 사진을 찍으세요?"

홍상수 감독은 클레어를 통해 '들여다보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현상이 아닌 본질을 보자는 겁니다.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쳐다보는 겁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홍 감독의 뮤즈 김민희와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제 진실을 얘기해봐.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에서 착안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리는 이 시대 청춘들 이야기입니다.

유아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친구 같기도 하지만, 그 속내를 알 수가 없고 '이 친구 뭐하는 친구지?' 하는"

이 감독은 "버닝은 전작들과 결이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이창동
"감각 또는 정서, 이런 것이 우선되는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윤리 이런 것은 의미와 관념에 가깝다면.."

홍상수와 이창동, 두 거장의 복귀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