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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인사, 中 다롄 방문…김정은-시진핑 비밀 회담?

등록 2018.05.08 14:59

수정 2018.05.08 15:16

[앵커]
북한 회담 소식 잠깐 보겠습니다. 미북 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일거라는 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번 북중 접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중국 북동부 다롄시에서 북한과 중국 최고위급 인사 접촉설이 나왔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다롄 공항에 도착해 중국측과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인 일류신 비행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롄 공항은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다롄 시내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첫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을 앞두고 다롄을 방문했습니다. 이 행사에 김 위원장을 초대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김위원장은 남북 회담을 앞둔 3월 말에도 기차를 타고 기습 방중해 시진핑과 회동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인사가 김 위원장이 맞다면 남북, 북미로 쏠린 무게추를 바로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중 회담 이후 시진핑의 답방이 없었고 김위원장이 여객기를 선호하지 않는 점을 미루어볼 때, 김여정 등 다른 고위급 인사가 방중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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