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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경비, 전면 통제…다롄, 베이징 회담때와 판박이

등록 2018.05.08 21:05

수정 2018.05.08 22:41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한 중국 다롄시는 어제와 오늘 하루종일 삼엄한 경비과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다롄 공항의 어제 일정표. [12시에서 1시 사이 모든 항공기의 일정이 연착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 구소련제 일류신-62가 도착하면서 공항이 전면 통제된 겁니다.

중국 다롄에 정기 취항하지도 않은 북한 고려항공기가 오늘도 다롄 공항을 다녀갔습니다. 때마침 시진핑 주석도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식 참석을 위해 다롄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빈차인 훙치 4대가 연달아 목격됐고, 다롄시 교통이 엄격하게 통제됐습니다.

중국 다롄 공군 관계자
"시진핑 주석은 확실히 다롄에 있습니다. 어제 모든 방면 교통이 통제돼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경비와 보안이 뛰어난 외딴 섬에 위치해 귀빈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다롄 방추이다오 영빈관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중국 소식통
"제 친구가 방추이다오가 고향인데, 어제 집에 돌아가는 길이 모두 막혀 집에도 가지 못 했습니다."

지난 3월 하순 베이징 북중 정상회담때와 유사한 통제와 의전이 행해진 겁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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