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신태용호, 공격수 활약에 '방긋' 수비수 부상에 '울상'

등록 2018.05.08 21:39

수정 2018.05.08 22:14

[앵커]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엿새 앞두고, 해외에서 활약 중인 우리 공격수들이 반가운 골 소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져, 고민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프랑스리그 디종의 권창훈. 깔끔한 왼발 슛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듭니다. 프랑스 진출 2년 차. 시즌 10호 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한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대표팀 투톱의 손흥민의 짝이 유력한 잘츠부르크의 황희찬도 요즘 신태용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습니다. 소속 팀의 오스트리아리그 5연패를 이끈 결정적인 골을 포함해 올시즌 13골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8골의 토트넘 손흥민까지 더하면, 우리 대표팀은 유럽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걸출한 공격수 3명을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대표팀 수비는 고민입니다.

중앙 수비수로 성장한 전북 김민재가 지난 2일 대구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부상 선수들을) 최대한 어떻게 재활시켜서 우리가 경기장에 투입시킬 수 있을까.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이 선수를 데려갈 수 있을까…."

측면 수비를 맡고 있는 전북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전 때 당한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경기 감각 회복이 큰 변수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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