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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강대강 대치…극적 타결 가능성은

등록 2018.05.09 13:15

수정 2018.05.09 13:44

[앵커]
여야가 드루킹 특검을 두고 어제 마라톤 논의를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늘이라도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은 있는 건지,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운섭 기자, 여당은 어제 협상 결렬을 두고 야당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종 결렬된 어제 협상 결과를 두고, 여야는 서로 상대의 책임이라며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특검의 깜도 안 되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특검을 받아들였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또 야당의 협상안에 대해, '본질을 벗어난 청개구리식 협상안' 이라고 평가 하면서, '여당이 특검에 조건을 건다'는 식으로 야당이 몽니를 부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앵커]
야당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여당의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조건 없는 특검법에 합의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민들로부터 조금이라도 용서받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루킹 최측근이 경찰에 제출한 증거에 추가 증거가 드러났다면서, 경찰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피의자로 전환해 강제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로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드루킹 특검'의 수사대상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간에 쫓겨 면죄부나 주는 특검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다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 시기와 범위, 대상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커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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