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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오수나 체포… 오승환,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

등록 2018.05.09 15:07

‘폭행 혐의’ 오수나 체포… 오승환,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투수 오승환 / 조선일보DB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오승환(36)이 유력한 팀내 마무리 투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주전 마무리 투수 오수나(23)를 어제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오수나는 신원 미상의 여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은 오수나는 다음달 19일 토론토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늘 오수나를 휴직 선수로 분류해 25인 로스터에서 빠지게 조치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수나의 갑작스러운 이탈이 오승환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오수나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올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5.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마무리 투수의 긴급 이탈로 악재를 맞은 토론토는 9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의 수모까지 당했다.

시애틀 투수 제임스 팩스턴(30)은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 3개로 토론토 타선을 틀어막았다. 개인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팩스턴에게 막힌 토론토는 0-5로 패했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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