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마스크 쓰고 휠체어 탄 박근혜, 허리통증 병원 치료

등록 2018.05.09 21:25

수정 2018.05.09 21:31

[앵커]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허리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에 외부 진료를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에 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 지하 주차장으로 나옵니다. 모습을 드러낸 것도 잠시, 병원 관계자의 부축을 받고 호송차에 올라탑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쯤 강남성모병원에 와 3시간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 변호인단이었던 도태우 변호사는 SNS를 통해 "지난달 접견갔을 때 박 전 대통령은 허리가 아파 잘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 있는 상태였다"며, "인권적 차원에서 치료를 위해 병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된 1년 1개월 동안 발가락 통증과 허리 통증 등으로 다섯 차례 외부 진료를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정농단' 재판을 포함한 모든 재판엔, 일체 출석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