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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도 수사대상" 언급에 與 "본심 드러났다"

등록 2018.05.09 21:33

수정 2018.05.09 21:38

[앵커]
이번엔 답답한 국회 소식입니다. 댓글 조작 특검을 두고, 여야가 합의는 커녕, 거친 말만 쏟아내면서, 협상이 재개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했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특검 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성역 없는 특검이 돼야 한다. 김경수 후보는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히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성역없는 철저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불복 본심이 드러났다"며 "더이상의 특검 협의는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애당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특검의 깜도 안 되는 겁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특검 주장은 지방 정쟁용 대선 불복용 특검 주장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특검 대상이라며 특검 협상 배제를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노회찬 대표와 정의당은 특검의 수사대상이 될까봐 두려워 특검을 방해하고 있는 것인가?"

오늘 특검 협상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빠진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들만 보여서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임기가 모레로 끝나, 후임 원내대표가 들어온 이후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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