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체

염기훈도 쓰러졌다…고심 깊어진 신태용호

등록 2018.05.10 16:39

염기훈도 쓰러졌다…고심 깊어진 신태용호

염기훈 선수 / 조선일보DB

러시아 월드컵 승선이 유력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35·수원)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염기훈은 지난 9일 울산 문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울산과의 16강 1차전에서 후반 28분 울산 수비수 리차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리처드의 무릎에 오른 가슴을 얻어맞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염기훈은 들것에 실려 교체됐고, 진단 결과 오른쪽 4번째 갈비뼈 골절. 회복까지 4주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한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염기훈은 지난 8월 취임한 신태용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줄곧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23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됐다.

신태용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최종 명단 발탁이 유력한 중앙 수비수 김민재(21·전북)가 지난주 K리그1 대구전에서 오른 발목 뼈를 다쳤다. 뼈에 실금이 가면서 최소 4주일의 재활이 필요하다. 최종 명단에 승선하더라도 경기 감각이 우려된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25·전북)와 미드필더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도 각각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신태용 감독의 구상도 복잡해지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