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트럼프, 석방 미국인 마중… "김정은에 감사, 위대한 일 일어날 것"

등록 2018.05.10 20:59

수정 2018.05.10 21:02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나인의 신동욱입니다. 평양으로 날아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에 부인 멜라니아까지 데리고 공항에 나가 직접 맞이했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올 미북 회담에서 위대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먼저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새벽 3시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비행기에 올라 북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을 반깁니다.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면서도 북한에도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회담 전에 이들을 석방해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석방을 포함해 저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가 될 것입니다."

미북간의 물밑 협상에 대해 "위대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해 양측의 의견차이가 상당히 좁혀졌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김정은이) 뭔가를 하기를 원하고 북한을 현실 세계로 이끌고자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방북을 희망하나요?) 가능할 수도 있죠."

앞서 열린 각료회의에선 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거래가 될 거라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모든 것이 무산될 수 있다. 많은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고, 많은 나쁜 일들이 생길 수 있다 볼턴 백악관 보좌관도 "향후 대북 협상에 대해 환상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해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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